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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주원
이날 김태현은 조폭들의 소굴에 불려와 응급수술이 필요한 사람부터 하나하나 치료해갔다. 경찰들은 이를 가리켜 "조폭들만 몰래 왕진을 다니는 용한 돌팔이 의사가 있다. 일단 용팔이한테 치료를 받으면 죽는 일이 없다"며 김태현에 대해 말했다.
조폭들을 차례차례 치료한 태현은 사채업자 만식(안세하)에게 "근데 나 얼마나 갚았어? 한 반은 갚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만식은 "너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뭔지 알지. 사채 복리여. 많이 줄었단 것만 알아둬라"며 "사채 쓰고 벌어서 갚는 인간은 네가 처음이다. 대단해"라고 전했다.
이후 태현이 고위급 관료 제자 등에 관계된 신입인턴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며 능청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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