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너를 기억해' 장나라가 20년차 스토커다운 내공을 발산하며, 절대적인 존재감을 뿜어냈다.
하지만 차지안은 이내 이현의 행적을 세세하게 기억해내는 '20년차 스토커'의 기지를 발휘했다. 차지안이 "한국 사회 문제 어쩌구 학술대회 있었어. 당신, 그거 참석했었고 온 김에 특강도 했었잖아"라고 알려줬던 것. 이어 차지안은 2012년, 2013년 한국에 방문한 이유를 계속해서 질문하는 이현에게 "아, 진짜 모른다니까"라고 말하면서도 하나하나 기억을 더듬으며 자세하게 답해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차지안은 지난 시간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현과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 과거들을 짚어나가며 차근차근 대화를 이어갔던 터. 해마다 이현에게 있던 일정들을 척척 말해주는 차지안의 활약 덕분에, 이현은 한국에 입국할 때마다 받았던 보라색 선물상자를 떠올렸다. 보라색 선물상자에는 동생 이민의 암호 메시지가 있었고, 이를 토대로 이현은 동생을 찾는 데에 박차를 가했다. 차지안이 20년 동안 이현의 뒤를 쫓았던 것이 역으로 이현에게 결정적으로 도움을 준 셈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차지안이 스토커 안했으면 어쩔 뻔", "내가 어떻게 아냐면서 바로 기억해서 말해줄 때 완전 웃겼어요", "차지안은 '기억 머신'이 따로 없는 듯. 따라다니는 보람이 있었네!", "'너기해' 보면서 장나라 매력을 다시 알게 됨. 특히 서인국이랑 둘이 붙는 장면은 연기도 너무 좋고 진짜 내가 다 설렘", "지안이 너무 사랑스럽다!! 나라 최고!!"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12회는 28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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