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막돼먹은 영애씨'가 14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2007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햇수로 9년째가 된 '막돼먹은 영애씨'는 노처녀 영애의 일과 사랑을 현실감 있게 다룬 드라마로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 많은 고정 팬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여주인공 영애 역을 맡은 김현숙의 결혼과 출산으로 잠시 공백이 있었지만, '케이블계의 전원일기'답게 다시 화려하게 돌아온 '막돼먹은 영애씨'. 특히 이번 시즌에는 '영애의 남자'로 큰 인기를 얻은 김산호가 컴백해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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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곱상한 도련님' 최원준
시즌1부터 함께한 원년 멤버로 곱상하게 생긴 얼굴과 좋은 집안까지 갖춰 '도련님'이라고 불렸다. 영애의 짝사랑으로 시작한 둘의 연애는 쉽지 않았고, 전 여친에 대한 미련까지 보이며 누구보다 영애의 마음을 아프게 한 장본인이다. 하지만 영애의 진실된 사랑을 깨달은 후에는 영애를 다시 되찾으려고 갖은 노력을 했고, 결국 영애와 알콩달콩한 연애를 시작했다.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눈웃음에 애교 많은 연하남 캐릭터로 초반 시즌 '영애의 남자'로 자리매김해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는 한 번씩 떠오르는 그리운 인물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연애는 항상 불안했고, 결국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며 시즌 5에서는 최원준의 정략결혼으로 마지막 이별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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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벽주의 나쁜남자' 장동건(이해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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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당 싼초' 김산호
영애가 가장 연애다운 연애를 하게끔 한 남자. 철저한 외모지상주의자로 영애를 절대 여자로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어느덧 영애의 매력에 흠뻑 빠져 구애까지 하게 된다. 훤칠한 키에 잘 생긴 얼굴, 우월한 스펙까지 갖춘 김산호는 영애가 만난 남자 중에 최강의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럼에도 짝사랑으로 시작한 영애의 일반적인 연애와는 다르게 김산호가 영애를 먼저 좋아하면서 시작된 연애로 인해 영애가 그나마 '갑질'을 할 수 있었던 남자다. 동갑내기인 만큼 가장 티격태격했지만, 깨알 같은 연애로 많은 여성팬의 부러움 속에 시즌 6부터 11까지 최장 연애를 하게 된다. 영애의 집까지 드나들며 결혼의 문턱까지 갔지만, 느닷없이 과도한 예단 요구로 인한 파혼이라는 설정으로 시즌 12에서 갑자기 하차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러나 시즌 14를 통해 다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애♥산호를 응원하던 팬들의 기대감은 수직 상승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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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크한 연하남' 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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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딱서니 사장님' 이승준
김산호 뺨치는 외모지상주의를 넘어 외모밝힘주의자. 명품 좋아하고, 철없는 속물 같지만 알고 보면 여리고 순한 성격으로 모성애를 자극한다. 영애도 곁에서 승준을 챙겨주면서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고, 술 취해 홧김에 마음까지 고백한다. 항상 영애를 '영자씨'로 부르며 이성으로서 감정은 전혀 없던 이승준은 영애의 고백을 부담스러워하며 모르쇠로 일관. 그러나 막상 영애가 자신을 좋아하는 마음을 접고, 기웅과 잘되가는 모습을 보이자 질투하며 두 사람 사이를 훼방한다. 힘이 들 때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지켜준 영애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뒤늦게 깨달은 승준은 영애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하지만 이젠 기웅이 아닌 최강의 라이벌 산호가 등장해 또 다른 삼각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한편 '막돼먹은 영애씨 14'는 영애의 창업 스토리와 함께,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가 재합류해 영애-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예정이다. 오는 8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tvN을 통해 시청자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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