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태희가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 첫 촬영에 돌입했다.
스모그 연기와 함께 햇빛에 비친 스테인드글라스의 오색창연 한 빛깔이 오묘한 감정을 자아낸 가운데 진행된 촬영에서 여진으로 분한 김태희는 쓰러질 듯 성당 문을 열고 들어와 자신을 덮친 악몽과도 같은 사건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큰 눈망울에 가득 고인 눈물과 말도 나오지 않는 듯 황망함이 번진 얼굴은 여진이 당한 큰 슬픔을 단번에 읽게 했다.
촬영 관계자는 "첫 촬영이었지만 김태희는 한여진 캐릭터에 완전히 잠겨 큰 슬픔을 당한 인물의 내면을 너무나 훌륭하게 소화했다. 오진석 감독과 수차례 인물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꼼꼼히 모니터 하는 모습에서 다음 촬영이 기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멜로드라마로, '가면' 후속으로 8월 5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