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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수호귀 된 사연부터 기능성 ‘검은 도포’까지 깨알 정리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5-07-15 21:20


화제성 1위를 달리고 있는 '밤을 걷는 선비'의 열혈 애청자들의 온라인 영업이 시작됐다. 이준기가 수호귀가 된 사연부터 '검은 도포'의 기능까지 시청자들이 궁금할 만한 1-2회 총정리 본까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MBC 수목미니시리즈 판타지멜로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콘텐츠 K 제작, 이하 '밤선비')는 인간의 본성을 잃지 않은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이준기 분)이 절대 악에게 맞설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 비망록'을 찾으며 얽힌 남장책쾌 조양선(이유비 분)과 펼치는 목숨 담보 러브스토리로, 오싹함과 스릴을 안길 판타지 멜로다.

지난주 1-2회가 방송된 이후 '밤선비'의 매력에 폭 빠진 애청자들은 스스로를 '혈구(적혈구+백혈구)'라고 지칭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극에 대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깨알 재미를 찾으며 영업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그런 가운데, 오늘(15일) 방송 3회를 앞두고 극에 등장하는 '음란서생'을 패러디한 '음란낭자'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의 '강제복습서'가 혈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온라인 영업용 전단지'처럼 사용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선 이 강제복습서는 1. 귀(鬼)… 그 자의 정체, 2. 김성열… 수호귀의 운명, 3. 데칼코마니 운명-정현세자와 사동세자, 4. 정현세자비망록… 음란서생 편으로 순차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스토리를 따라 1-2회 내용이 흥미롭게 담겨 있어 지난 방송을 접하지 않은 네티즌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특히 귀(이수혁 분)는 '왕 위에 군림하는 흡혈귀'로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주고, 극중 수호귀의 운명으로 살게 된 김성열의 사연을 짧고 재미있게 표현했다. 무엇보다 1-2회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폭발하게 만들었던 120년 전 죽은 정현세자와 10년 전 죽은 세손 이윤(심창민 분)의 아버지 사동세자의 죽음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귀를 없앨 비책이 담긴 정현세자비망록의 향방을 아는 '음란서생'에 대한 단서를 정리해줘 열혈 애청자들인 혈구들까지 열광하게 만들었다.

또한 말미에는 귀의 대사를 찾아내 그가 자신을 없앨 정현세자비망록을 다 없애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 "김성열 밤선비님! 양선(이유비 분)이와 함께 빨리 음란서생을 찾아 정현세자비망록을 찾아주시오"라고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혈구들을 열광케 한 놓치지 말아야 할 깨알설정 퀴즈도 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극중 김성열이 자신을 문 수호귀 '해서'로부터 받은 검은 도포의 기능. 정답은 햇빛차단과 귀로부터의 자유였다. '검은 도포'의 몸 숨김 기능에 혈구들은 "나도 갖고 싶다"며 깨알 같은 재미를 함께 누리고 있는 상황.

한편, '밤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첫 방송부터 MBC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해를 품은 달'을 잇는 올 여름 단 하나의 판타지 멜로의 향취를 제대로 풍겨낸 '밤선비' 3회는 오늘(15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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