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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 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는 KBS 2TV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7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 무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송윤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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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윤아는 다크 실버 색감의 실크 드레스를 입고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나섰다. 이 의상은 그녀가 새롭게 선보일 캐릭터의 느낌을 100% 반영한 지극히 배우적이면서도 영리한 선택이 되었다.
지난해 6년의 공백을 딛고 MBC 드라마 '마마'를 통해 절절한 모성애를 보여준 배우 송윤아는 KBS2 '어셈블리'로 연타석 홈런을 노린다. '어셈블리'에서 송윤아는 정치적인 야망이 있는 엘리트 여성, 최인경 역을 맡았다. 뛰어난 정무감각과 까칠하면서도 카리스마가 있는 보좌관 역할이다. '정도전'으로 현실감 있는 정치계의 단면을 그리는 것에 탁월한 정현민 작가의 컴백작이기도 한 '어셈블리'는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 특히 송윤아가 맡은 역할은 실제 보좌관 출신인 정현민 작가가 유독 공을 들이는 캐릭터일 수밖에 없다. 지난 9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정재영이 "최인경 역할은 정현민 작가 본인일 가능성이 크다. 작가 입장에서 감정이입이 가장 많이 되는 캐릭터가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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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드라마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 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이다.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회'의 세세한 이면과 '정치하는 사람들'의 사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한국 정치의 단면을 가감 없이 그려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드라마는 KBS 2TV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7월 15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제작발표회 무대에 입장하고 송윤아.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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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Q'와 '호텔리어' 등 1990년대 트렌디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했던 송윤아에게는 특유의 세련된 이미지가 있다. 결혼 이후 육아로 인해 긴 공백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이미지는 크게 퇴색되지 않았나보다. 그녀 스스로는 "이 나이에 이런 역할이 주어진 게 감사하다"라고 말했지만, 알고보면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엄마 역을 연기한 전작 '마마'에서역시 송윤아는 커리어 적으로는 성공한 여성을 그렸었다.
여기에 더해 송윤아게는 인간적인 터치가 덧칠이 되어있다. 도도하고 카리스마 있는 역할을 연기하면서도, 흥분하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거나 따듯한 인간미를 끝내는 드러내고 만다. 이번에 맡은 최인경 역시도 과정보다 결과를 중시하는 완벽주의자에 온정주의는 사절인 딱딱하고 도도한 여자이지만, 저도 모르게 육두문자를 내뱉거나 당황하면 말을 더듬는 귀여운 구석도 존재하는 캐릭터다. 또 삼수 끝에 서울대에 턱걸이로 붙는다거나 파산 직전의 상황에 처하는 등,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진 로보트 같은 여자만은 아닌 서민의 그늘이 존재하며 권력과 가까이 있으나 스스로를 드러낼 수 없는 보좌관이라는 직업적인 비애 등이 그녀의 캐릭터를 통해 드러날 예정이다.
정치적 야욕이 있는 찔러도 피 한 방울 안나올 것 같은 도도한 느낌에 끼얹어진 인간적인 매력은 럭셔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다크 실버 실크 드레스로 표현됐다. 여기에 실버스트랩 슈즈로 소재와 색상에 통일감을 주어 단정한 인상을 전한다. 액세서리도 심플한 이어링과 링만 착용했다.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정계 여성의 모습을 표현하면서도 소재에서 느껴지는 보드라움과 따듯함이 그녀만의 다른 면모를 드러내는 스타일링이 되었다. 송윤아의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실장은 "캐릭터 자체가 명확해 특별히 멋부리려는 시도는 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배우 본인이 자연스러운 것을 원했기에 전반적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러운 의상들을 셀렉했다"고 전했다.
배선영기자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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