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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2, 정식서비스 이후 '관전포인트 세가지'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7-07 12:17 | 최종수정 2015-07-07 14:06



7월7일 넥슨의 야심작인 '메이플스토리2'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 동안 다수의 테스트와 자료 등을 통해 게임성과 재미가 확인됐고 유저들의 인정을 받으면서 기대감이 점차 커지고 있다.

큰 기대만큼 게임에 대한 관심사와 더불어 이를 통해 차후 펼쳐질 게임 업계의 상황에 대해서도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업계의 미칠 큰 영향력과 넥슨의 게임 사업 전환점을 중점에 두고 있으며 온라인게임 업계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포인트 하나.

가장 먼저 크게 거론되고 있는 것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부활이다. 2012년 카카오 게임하기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온라인 업계는 모바일에 화제성과 투자 등에서 상대적으로 밀려났다.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 서비스를 시작한 리그오브레전드가 큰 인기를 끌면서 게임사들은 온라인에서 손을 떼고 모바일사업에 더욱 힘을 쏟게 됐다.

이후 지금까지 약 3년간 다양한 온라인게임들이 시장에 도전장을 냈으나 결국 모바일시장에 유저들을 빼앗겼고 기존 온라인게임의 틀을 깨지 못하면서 정체의 시기를 겪고 있다. 그런 와중에 메이플스토리2의 등장은 온라인게임 시장의 정체를 벗어나게 해줄 희망으로 나선 것이다.

전작의 인기와 그 동안 공개된 콘텐츠로 비춰볼 때 메이플스토리2는 온라인 업계에 충격을 줄 것으로 당연시 여겨지는 분위기다. 아직은 기대감만 조성되고 있으나 실제로 큰 성공을 거둘 경우 모바일에 뒤쳐진 온라인게임 업계의 분위기를 한 층 끌어 올릴 수 있다.


포인트 둘.


메이플스토리2에게는 현재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는 경쟁 작들 외에도 큰 걸림돌이 하나 있다. 바로 전작인 '메이플스토리'로 회원 수 1천800만 명과 최대 동시접속자 수 62만 명을 넘어서면서 한국 대표 온라인게임으로 자리매김했기에 후속작으로서의 부담감은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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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메이플스토리2가 전작만큼의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전작의 수치들을 갱신할 수 있을지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게임 자체는 정식 서비스 시작 후 큰 인기를 끌겠으나 전작의 기록과 성과들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이 조금 필요할 수 있다.

아직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전작으로 인해 두 게임 사이에 유저 갉아먹기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있다. 그러나 메이플스토리2는 전작과 다른 차별점으로 무장하면서 대비를 철저히 했다. 그리고 그 동안 넥슨이 쌓아온 개발과 서비스 역량이 신작과 전작간의 조화와 차이를 확실히 추구할 것이기에 이를 지켜보는 것도 새로운 포인트다.


포인트 셋.

메이플스토리2의 출시는 넥슨의 게임 사업 전반에 있어서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지만 넥슨은 확실히 예전 업계 일인자로서의 입지가 다소 약해졌다.

모바일에서는 빠르게 시장 점령에 나선 신흥 강자들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도전자의 위치에 섰고, 온라인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로 인해 과거의 영광만큼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만약 메이플스토리2가 성공적인 정식 서비스에 안착할 경우 대중적 소재와 부담 없는 그래픽을 기반으로 한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 중국 보다는 동남아 시장과 북미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게임성인 만큼 다시 한 번 한국 온라인게임의 저력을 글로벌 시장에 보여줄 만한 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이처럼 메이플스토리2의 성장성은 무궁무진하기에 모바일게임 개발과 사업 전개, 연계 프로모션 등으로 게임사로서의 넥슨의 입지를 탄탄하게 세울 것으로 예견된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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