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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현 감독의 신작 '조작된 도시'(가제)가 크랭크인했다.
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지창욱은 극중 게임 세계에서는 팀 '레쥬렉션'을 이끄는 최고의 리더지만 현실 세계에선 별 볼일 없는 백수 '권유' 역을 맡았다. 누군가에 의해 살인자로 조작된 후 점점 변화하게 되는 '권유' 역의 지창욱은 세련미와 도시적 매력을 벗고 평범한 20대의 자연스러운 모습부터 거친 에너지까지 기존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줄 예정. '써니',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까지 친근한 매력과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20대 여배우의 독보적 위상을 공고히 한 심은경은 '권유'와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천재 해커 '여울' 역을 맡았다. 남다른 행동력과 천재적 해킹 기술을 갖춘 '여울' 역의 심은경은 지창욱과 완벽한 캐릭터 싱크로율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밀에 싸인 국선변호사 '민천상' 역은 오정세가, 무자비한 성격으로 권유를 끝까지 쫓는 '마덕수'는 김상호가 맡아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서늘한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창욱, 심은경과 사건에 맞서는 레쥬렉션 팀의 멤버 '여백의 미' 역에는 김기천이 캐스팅 됐고, '데몰리션'은 '족구왕'의 스타이자 '응답하라 1988'의 주역으로 낙점된 차세대 블루칩 안재홍, '용도사' 역은 예능,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김민교가 맡아 완벽한 팀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작된 도시'는 2016년 개봉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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