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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서현진 "밀크→배우로 10년, 20대 공백 분명 힘들었다"

기사입력 2015-06-29 10:06 | 최종수정 2015-06-29 10:06


런닝맨 서현진. 사진=마리끌레르

배우 서현진이 '런닝맨'에 출연하면서 최근 진행한 패션잡지 인터뷰가 관심받고 있다.

서현진은 2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 절친 이광수와 짝을 이뤄 팔색조 매력을 선보였다.

걸그룹 출신 청순한 외모를 칭찬하자 "지금은 아줌마 같다는것이냐"며 발끈하는 반전에 "오늘 밤 너와 함께 있고 싶어"라는 19금 스페인어까지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런 그녀가 최근 마리끌레르 7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밀크에서 연기자로 자리잡기까지의 10년에 대해 회상했다.

서현진은 "그룹 밀크 그만두고 연기자로 제대로 설 때까지 10년이 걸렸다. 다른 거 하라는 권유도 많이 받았다. 부모님도 7~8년째 되니까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그런데 정작 난 네 살 때부터 무용을 해서 한 번도 인문계 쪽에 있었던 적이 없고, 다른 거 할 자신이 없는 거다. 그래서 막연하게 시간을 보냈다"고 방송가를 떠나지 않았던 이유와 힘들었던 시기를 전했다.


런닝맨 서현진. 사진=마리끌레르
이어 "막연하게 시간을 보내기에 20대는 불안한 게 많을 때다. 시작해야 하는 나이니까. 힘들었다. 지금은 필요한 시간이었고, 그 시절에 잃은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얻은 게 너무 많아서. 그런데 분명히 힘들었다. 정말 다행이다. 연기는 하고 싶다고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분야가 아니니까"라고 말해 녹록치 않은 20대가 준 값진 경험과 감정을 30대에 연기자로 녹여낼 수 있음을 감사해했다.

서현진은 마리끌레르와의 화보 촬영에서 아찔한 란제리룩으로 탄력있는 몸매 라인을 선보이기도 하고, 순백과 살구색의 원피스로 청순미를 과시했다.

한편 서현진은 2001년 걸그룹 밀크로 데뷔해 2집을 내지도 못하고 한 멤버의 탈퇴로 해체한 뒤 긴 공백의 시간을 가졌다. 2006년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이어 2010년 뮤지컬 궁으로 활동하기까지 간간히 OST와 뮤지컬에 참여하다가 최근 MBC '신들의 만찬' '수백향' 주연에 이어 tvN '식샤를 합시다2' 주연으로 털털한 먹방연기를 선보이며 대중의 폭넓은 인지도를 얻었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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