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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우(SKT)가 1년만에 화려하게 부활하며 '스타크래프트2'에서 첫 양대 개인리그 타이틀도 함께 거머쥐었다.
1세트를 따냈지만 조중혁에 2세트를 내주며 1-1로 팽팽히 맞선 3세트부터 김도우의 일방적인 페이스가 시작됐다. 예언자와 추적자 유닛을 활용하는 영리한 운영으로 다시 흐름을 잡은 김도우는 4세트에서 폭풍함을 빨리 만들어내 조중혁의 허를 찌르며 가볍게 승리했고, 5세트마저 한 방 병력을 활용해 조중혁의 진영을 완파하며 승부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도우는 '스타2'로 전환한 후 종족까지 바꾸는 승부수로 지난해 GSL 우승을 차지했지만 이후 계속 슬럼프에 빠지며 큰 시련을 겪었기에 이번 우승은 남다를 수 밖에 없었다. 김도우는 "지난 1년간 종족 운이 좋았다는 비난을 받아야 했다. 다시 슬럼프에 빠지지 않고 꾸준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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