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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금토극 '프로듀사' 속 아이유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이날 승찬(김수현)과 놀이공원에 함께 간 신디(아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날 여기 오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우리 집 춘천이었어요. 그날 내 생일이라고 조르고 졸라서 여기 온 거고. 변대표님 만난 다음부턴 서울에 있는 연습실에서 살다시피 했어요. 부모님이 2주에 한 번씩 서울에 다녀가셨고. 내가 그 날 여기 오자고 조르지만 않았으면, 그래서 변대표를 만나지 않았으면, 그래서 엄마 아빠랑 헤어져서 살지 않았으면, 그래서 그 날 그런 사고가 나지 않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렇게 백 번, 천 번 생각한다고 그렇게 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난 10년 동안 매일 밤 그 생각을 했어요. 그 생각만 하면 잠이 안 왔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승찬은 신디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눈물을 닦아주며 "신디 씨 잘못 아니에요. 부모님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실 거고. '만약에'라는 생각을 이제 그만 하길 바라실 거에요. 오히려 '지금까지 혼자 참 잘 했고, 수고했다'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라고 진심으로 위로했고, 이에 신디는 "고마워요"라며 승찬의 입술에 살짝 뽀뽀를 했다. 신디는 "여기 올 일 다시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길 잘 한 것 같아요. PD님이랑 오길 잘 했어. 이제는 놀이공원하면 PD님 생각 날 거 같아요"라며 승찬을 향한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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