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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김용준, 9년 열애 마침표 "'킬미 힐미' 종영 후 결별" 공식입장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5-05-15 16:17


정재근기자 cjg@sportschosun.com

연예계 대표 장수커플로 손꼽혔던 배우 황정음과 SG워너비 김용준이 9년 열애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정음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15일 "황정음이 MBC 드라마 '킬미 힐미'를 마친 즈음 두 사람이 헤어졌다"며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만큼 서로의 길을 응원하는 친구로 남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교제해온 황정음과 김용준은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면서도 9년간 연인 사이로 만남을 이어왔다. 교제 사실이 공개된 이후인 2009년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 실제 연인 최초로 동반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올해 초 '킬미 힐미' 제작발표회에서 황정음이 김용준과 다퉜던 일화를 공개하며 "이제 헤어질 때도 됐다"고 시큰둥하게 말해 잠시 결별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연인 사이의 일상적인 사랑 싸움"이라고 해명하며 결별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사람 모두 이별에 대한 결심이 확고한 것으로 전해진다.

황정음과 김용준의 결별은 그룹 슈가에서 황정음과 함께 활동했던 박수진이 배용준과의 결혼을 발표한 것과 대비되며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2002년 슈가로 데뷔한 뒤 연기자로 전향해 2009년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돈의 화신', '비밀', '골든타임', '킬미 힐미'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김용준은 2004년 보컬그룹 SG워너비로 데뷔해 '살다가', '타임리스' 등 무수한 히트곡을 발표했으며 군 제대 후 CJ E&M과 전속 계약을 맺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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