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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논란 속 현역 입대..배용준 배웅

정현석 기자

기사입력 2015-05-12 14:54 | 최종수정 2015-05-12 14:54


김현중. 최문영 기자

김현중이 논란을 뒤로 하고 현역 입대했다. 김현중은 12일 낮 12시10분쯤 경기도 고양시 육군 30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소했다.

이날 입소에는 소속사 키이스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대선배 배용준이 동행했다. 배용준은 이날 레인지로버 차량을 타고 부대 인근에 도착해 김현중과 점심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소속사 키이스트와 일본 활동을 지원하는 일본측 DATV 및 KNTV, 유니버셜뮤직 관계자 등이 모여 김현중을 배웅했다. 이밖에 김현중의 친구들과 지인들이 머리를 깎고 입소한 김현중을 격려했다. 배용준은 검은색 레인지로버 차량을, 김현중은 검은색 카니발 차량을 타고 위병소를 통과했다.

이날 김현중 측은 최근 전 여자친구 최 모씨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사생활 논란을 감안, 언론과 팬들에게 별도의 인사 없이 비공개로 입대하겠다는 뜻을 비췄다. 김현중의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김현중씨가 오는 5월 12일(화), 육군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김현중씨는 같은 날 입대하는 다른 장병분들과 가족분들께 피해를 줄 수 있어 조용히 입대하기를 희망해왔고, 현재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입대 당일, 현장에서는 어떠한 공식 일정도 진행되지 않을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팬 분들의 양해 부탁드리며, 특히 해외 팬 분들은 각종 불법 투어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실제 김현중은 별도의 인사 없이 조용히 위병소를 통과했다. 수많은 국내 팬들과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등에서 모인 한류 팬들이 부대 앞에 각종 플래카드를 건채 장사진을 치고 있었지만 애타게 기다리던 김현중의 모습을 볼 기회는 없었다. 이날 많은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입대 당일 초록 우의를 입자는 제안에 따라 초록 우의를 입고 마중을 나왔다.

한편, 입대 직전 다시 불거진 논란으로 김현중은 불편한 마음으로 군복무를 시작하게 됐다. 입대 하루 전인 11일 전 여자친구 최 모씨가 "김현중에게 폭행당해 아이를 유산했다"고 주장한 내용이 KBS '아침 뉴스타임' 보도로 흘러나온 것.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임신과 유산 모두 최씨 본인의 주장"이라며 "재판을 통해 조회한 뒤 이러한 사실이 없다면 소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당시 6억원을 최씨에게 합의금으로 지급했다는 사실까지 공개되며 이 돈의 성격을 놓고 또 다른 공방이 벌어졌다.

김현중은 지난해 8월 전 여자친구 최씨로부터 구타 혐의로 피소를 당해 논란에 중심에 섰다. 당시 김현중은 최 씨와 합의해 벌금형에 그쳤으나, 이후 최씨의 임신설이 제기되며 또 한번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4일에는 최씨로부터 1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공방은 재점화되고 있다.

한편 김현중은 1년 9개월간 육군 현역으로 복무, 오는 2017년 2월 전역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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