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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장미희, 김혜자와 극적 재회...무슨 일?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5-04-30 13:59



'착하지 않은 여자들' 장미희가 이별을 고했던 김혜자와 극적 재회했다.

장미희는 30일 방송될 KBS 2TV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극본 김인영, 연출 유현기, 한상우/제작 IOK미디어) 20회 분에서 잠들어있는 김혜자의 손을 잡아주고 있는 장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 컷에서는 자고 있는 김혜자를 방긋한 미소로 내려 보다가도, 이내 걱정 어린 시선으로 쳐다보는 장미희의 모습이 포착됐다.

장미희는 지난 18회 분에서 이순재의 조강지처 김혜자와 30년 동안의 모든 오해와 앙금을 풀고 집으로 돌아간 상황.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 장미희가 김혜자의 집에 나타난 이유가 무엇인지, 장미희의 반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미희가 김혜자와 극적 재회를 이룬 장면은 지난 28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오랜만에 세트장에서 촬영하게 된 장미희는 안 온 사이 세트가 깨끗해진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네며 등장해 촬영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또한 유현기 PD를 비롯해 카메라 감독 등 스태프들 한 명, 한 명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현장을 훈훈하게 돋웠다.

촬영이 시작되자 장미희는 위로의 손길과 함께 김혜자를 향한 애틋한 심정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물 흐르듯 자연스런 열연을 펼쳤다. 오랜 경험에서 묻어난 장미희의 관록 짙은 캐릭터 소화력에 스태프들은 1시간 동안 숨죽이며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장미희는 김혜자와 돈독한 케미를 과시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이 날 촬영에서는 장미희가 김혜자의 손을 잡는 설정이 주어졌던 상태. 두 사람은 촬영뿐만 아니라 카메라가 꺼진 잠깐의 대기시간에도 계속해서 잡은 손을 놓지 않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쉬는 시간 틈틈이 즐거운 수다를 나누면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제작사 IOK 미디어 측은 "장모란 역에 자신의 매력을 승화시켜, 완벽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장미희의 활약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며 "이별을 고했던 장미희가 김혜자 앞에 나타나면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착하지 않은 여자들' 20회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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