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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자랭킹 1위 최 정(18) 5단이 여류명인 4연패에 성공했다.
최 정 5단은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여류명인전에서 10번 우승한 루이 9단의 우승 회수를 뛰어 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생애 첫 우승을 꿈꿨던 도전자 오유진 2단은 예선전 포함 8승 1패로 도전기에 올랐지만 최정 5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국내 여류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여류명인전은 현재까지 루이나이웨이 9단(10회), 최정 5단(4회), 박지은ㆍ조혜연 9단(각 1회) 등 4명의 타이틀 보유자를 배출했다. 제16기 여류명인전의 우승상금은 12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