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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아이언맨 수트, 어디까지 세어봤니?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5-04-23 10:00 | 최종수정 2015-04-23 10:04


아이언맨 수트 '마크43'

영화팬들이 기대하고 고대하던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이 23일 개봉했다. 개봉 당일 예매율 96.9%의 진기록을 세울만큼 '어벤져스2'는 우리나라 영화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으는 작품이다. 최근에는 캡틴아메리카(크리스 에반스)나 헐크(마크 러팔로) 그리고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의 인기도 많이 올랐지만 뭐니뭐니해도 역시 한국팬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다.

아이언맨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마블 슈퍼 히어로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시작된 캐릭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s Cinematic Universe)'라고 일컬어지는 이 마블 시리즈의 시작이 바로 2008년 개봉한 영화 '아이언맨1'이었다. 때문에 '아이언맨1'이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지금의 '어벤져스2'는 없었을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어벤져스2'까지 7년이 지나는 동안 아이언맨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이번 '어벤져스2'에서 아이언맨 팬들이 꼭 확인해야 할 것은 어떤 새로운 아이언맨 수트가 등장하나 하는 것이다.

'어벤져스2'에서는 총 3종류의 아이언맨 수트가 등장한다. 이른바 '마크43'과 '마크44' 그리고 '마크 45'가 그것이다. 초중반까지 등장하는 '마크43'은 '아이언맨3'의 마지막에 등장했던 '마크42'의 개량형이다. '아이언맨3'에서 부품들이 개별적으로 날아와 스타크에게 입혀지는 수트가 바로 '마크42'다. 이를 개량한 수트가 바로 '어벤져스2'에 등장하는 '마크43'이다. '마크42'와는 약간의 디자인과 도색이 다르고 전투형으로 개발된 수트라고 알려졌다. '마크42'와 마찬가지로 '어벤져스2'에서도 개별적으로 날아와 스타크와 한 몸이 된다.


아이언맨 수트 '마크44'
'마크44'는 예고편에도 등장했고 많이 알려진 '헐크버스터'다. 폭주하는 헐크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만큼 가장 크고 힘이 세다. 기존 '마크43'에 '헐크버스터'부품이 입혀지는 형태로 보면 된다. 앞선 수트와 마찬가지로 개별적인 부품이 날아와 합체를 한다. 특히 이번 '어벤져스2'에서는 '베로니카'라는 아이언맨 부품 전용 비행체(?)에서 공급되는 시스템이 더욱 눈길을 끌 전망이다.

세번째로 등장하는 '마크45'는 '어벤져스2'에서 완전히 새롭게 공개되는 형태다. '울트론'(제임스 스페이더)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트로 후반부에 등장한다. 디자인이 예전보다 좀 더 인간의 몸과 비슷하게 디자인돼 밀착된 느낌이 드는 수트로 가슴의 아크 원자로나 눈빛이 예전 버전보다 짙은 푸른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등장하는 '마크45'는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졌다는 설이 있다. 비브라늄은 캡틴아메리카 방패의 원료로만 알려진 희귀물질로 강철의 1/3무게에 충격을 100% 가까이 흡수하고 절대 깨지지 않는 금속으로 설정돼 있다. 극 중반 아프리카 와칸다 지역에서 비브라늄을 놓고 울트론과 아이언맨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는 신이 등장하기 때문에 새로운 수트가 비브라늄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아이언맨 수트는 '아이언맨1'에서 납치된 상태에서 조악한 부품으로 만든 '마크1', '워머신'의 원형이 된 도색 없는 '마크2' 그리고 첫 실전형 '마크3'까지 등장한 바 있다. '아이언맨2'에서는 기본형인 '마크4'와 가방에서 변하는 휴대용 '마크5' 그리고 팔라듐 중독 문제를 해결한 역삼각형 아크원자로의 '마크6'가 등장한다. '어벤져스1'에서는 전자팔찌로 자동 착용이 되는 '마크7'이 등장하고 '아이언맨3'에서는 '마크7'부터 '마크42'까지 인공지능을 활용해 무려 35개의 수트가 한꺼번에 등장해 볼거리를 제공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아이언맨 수트 '마크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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