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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정' 차승원-정찬비 남매
이 과정에서 정명이 궐 밖에 나가 광해가 영창을 죽일 것이라는 소문을 듣게 돼, 자신이 알던 오라버니 광해와 소문 속 비정한 광해 속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애잔하게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광해는 '소인'이라 자신을 낮추는 정명을 애잔하게 바라보며, "예전에는 나를 오라비라 했었는데, 내 욕심이겠지"라며 아끼는 동생 정명에게만은 오라버니로 남고 싶은 마음을 내비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명은 "오늘은 대보름입니다. 전에는 전하께서 제게 더위를 파셨는데.. 제 더위 사가세요"라며 과거 사이 좋은 오누이였던 광해와의 관계를 상기시켰다.
이에 광해 역시 쓸쓸하고 애틋한 표정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정명 앞에서는 인간적인 오라비이고 싶은 애틋한 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왕좌를 지키기 위해서는 누이동생의 믿음을 배신하고 정명-영창 남매를 정적으로 바라봐야 하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대한 슬픔 등이 한데 섞인 광해의 눈물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동시에 이 안타까운 남매 광해와 정명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변모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스포츠조선닷컴>
'화정' 차승원-정찬비 남매
'화정' 차승원-정찬비 남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