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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피는 4월' 일본 공략 나서는 한국의 온라인 MMORPG들

최호경 기자

기사입력 2015-04-07 17:39



온라인게임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 게임시장에 한국산 온라인 MMORPG들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고 집중 공략을 펼친다.

일본 게임 시장은 과거부터 글로벌 게임시장의 유행이 통용되지 않는 독특한 시장으로 불려왔었다. 콘솔 중심의 독자적인 게임 시장을 구축해왔으며 내수 시장만으로도 글로벌의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국내 게임 개발 업체들은 다양한 게임으로 일본 시장에 도전을 이어왔다. 대기업들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 차별화 포인트로 일본 게임 시장 공략에 노력을 기울였으며,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을 가리지 않고 끊임없는 시도를 해왔다.

지난 4월 1일, 국내 대표 온라인 MMORPG들이 새롭게 일본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을 비롯해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2종이 새로운 서비스를 들고 나선 것이다.


'검은사막'은 이미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검증을 마친 온라인 MMORPG다.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의 독특한 철학이 게임 속에 담기며 2015년 1분기 한국 온라인 게임시장을 이끌었고 일본 시장의 연착륙을 앞두고 있다.

펄어비스는 일본 게임온을 통해 지난달 일본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4월 1일부터 15일까지 '검은사막'의 첫 테스트가 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 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을 위해서 펄어비스는 확실한 현지화 공략 포인트를 가지고 나서게 될 예정이다. 일본 현지에서는 게임자체의 강력한 커스터마이징과 높은 퀄리티로 인해 테스트 초기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2종도 4월 1일부터 일본 유저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게임 내의 시스템을 재정비, 본격적으로 나서게 된다.



대표작인 온라인 MMORPG '아이온'은 이날부터 기본 플레이를 무료 서비스로 전환하고 기존 라이브 서비스와 새롭게 게임 콘텐츠를 구축한 마스터 서비스로 게임을 이원화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리니지2' 역시 기본 플레이를 무료로 진행할 수 있는 라이브 서비스와 클래식 서비스를 일본에서 진행한다. 클래식 서비스는 과거 2011년에 진행된 각성 시스템 이전의 클래스를 중점으로 재편된 게임 서비스로, 유저들은 리지니2 초기 버전의 게임 플레이를 느낄 수 있다.

이들 게임의 일본내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현지 언론들도 독특한 현지화 전략 포인트를 잘 잡으면서 유저들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후 게임의 흥행과 성적은 개발사와 게임의 몫으로 이들 게임이 일본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만 게임인사이트 기자 ginshenry@gam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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