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사람이 좋다' 임권택, 알고보니 그도 영락없는 '손주 바보'...소소한 일상 공개

기사입력 2015-04-03 10:19 | 최종수정 2015-04-03 10:19


'사람이 좋다' 임권택

영화 '화장' 임권택 감독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소소한 일상을 공개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임권택 감독, 채령 부부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영화계를 이끈 거장 감독으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임권택 감독의 삶의 철학과 카리스마는 물론, 소소한 매력이 돋보이는 일상을 들여다보는 등 다양한 모습을 담는다.

요즘 임권택 감독의 가장 주된 일과는 뽀로로 주제곡 듣기와 사탕 껍질 까기다. 수십 명의 제작진들을 호령하며 메가폰을 흔들던 그도, 집에서는 영락없는 '손주 바보' 할아버지일 뿐인 것.

영화 외 다른 건 아무 것도 없었던 임권택 감독은 자식들 커 가는 모습도 제대로 지켜보질 못했다. 요즘 그 아쉬움을 황혼 육아를 통해 아낌없이 보상받는 중이다.

또한 지난 3월 25일 손주 재롱 보는 맛에 시간 가는 줄 모르던 거장 할아버지와 전직 배우 할머니가 마카오에서 열린 제9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 참석하기 위해 오랜만의 동반 외출에 나섰다. 이날 임권택 감독은 여든이 넘은 지금껏 쉼 없이 달려온 열정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거장을 만든 아내 채령의 내조를 비롯하여 임권택 감독의 모든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담담한 음성으로 발표한 수상 소감은 과연 어떤 내용이었을지 4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