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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극 '히든: 신분을 숨겨라' 주인공에 김범, 박성웅, 윤소이, 이원종이 최종 낙점됐다.
김범은 연인의 죽음으로 인간병기가 된 '차건우' 역을 맡는다. '차건우'는 목숨보다 사랑했던 여자 '태희'가 '고스트'와 연관된 사건으로 목숨을 잃자 복수를 위해 인간병기를 자처한 인물로, 잡아야 할 목표물이 정해지면 물불 가리지 않고 상대를 박살내는 냉혹함을 지녀 '광견'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평소 부드럽고 로맨틱한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김범이 복수를 위해 살기를 내뿜는 상남자로 180도 변신할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박성웅은 초인적인 통찰력과 추진력으로 팀을 지휘하는 수사 5과의 리더 '장무원' 역을 맡는다. '장무원'은 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신념으로 '일이 잘못되면 모든 책임을 홀로 진다'는 조건하에 세상에 드러나지 않지만 막강한 수사권을 지닌 '수사 5과'를 창설하게 된다. 박성웅은 이번 '장무원' 역을 통해 그간의 악역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정의 구현자' 이미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이원종은 각종 잡기에 능해 경찰이지만 사기꾼보다 더 사기꾼 같은 뒷골목 정보통 '최태평' 역을 맡는다. '최태평'은 특유의 능청스러움으로 신분을 속이는 위장술이 뛰어난 인물. 현장을 장악하는 데에 남다른 소질을 가지고 있다. 그간 진중한 역을 주로 소화했던 이원종이 깊이 있는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잠입 상황의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CJ E&M 황준혁 PD는 "'나쁜녀석들' 제작진이 다시 뭉쳐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장르 드라마를 만든다. 미드를 연상시키는 탄탄한 스토리라인, 속도감 있는 전개, 긴장감 넘치는 도심액션을 담아 이제껏 한국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드라마를 제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