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性) 카운셀링을 소재로 다룬 영화 '연애의 맛'은 겉으론 멀쩡한 외모와 스펙을 가졌지만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마음을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남성의 은밀한 그 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입담작렬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로맨스를 그린다.
최근 종영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아로미란 애칭을 얻으며 독특한 매력으로 주목받은 강예원은 이 영화에서 과감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지호는 겉모습은 번지르르 하지만 속은 허당인 반전 캐릭터와 함께 이전 출연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코믹하고 섹시한 매력을 한껏 뽐낸다는 후문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