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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욕설 논란' 이태임, 공식 입장 "특정 신체부위 이슈·악플 고통…깊이 반성중"

기사입력 2015-03-04 15:54 | 최종수정 2015-03-04 16:02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이태임 예원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이태임 예원

'욕설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태임이 소속사를 통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태임의 소속사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태임은 최근 SBS '내 마음 반짝반짝', MBC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을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2014년 영화 개봉 이후 이태임의 출연작들이 이슈가 될 때 마다 프로그램과 전혀 상관없는 특정 신체부위가 이슈됐고, 수많은 악플들로 인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으며, 같은 해 방영된 드라마의 조기종영으로 인한 심적 상처가 깊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태임은 최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촬영을 병행하며 힘든 상황 속에서도 의지를 보이고 있었으나, 위 프로그램 방송 이후에도 이어지는 특정신체부위 언급 기사, 각종 악플들이 부각됐고, 이태임의 가족을 비롯해 친인척까지 조롱의 대상이 되며 심각한 불면증에 시달렸고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인한 입원 치료가 필요하게 됐다"면서 "현재 이태임은 2월 26일 입원 하여 3월 3일 드라마 촬영을 위하여 퇴원하였으며, 3일 오전 '내 마음 반짝반짝' 촬영장에 정상적으로 복귀 하였다"고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태임 또한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추후 예정 된 드라마 촬영도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태임의 현재 상태를 전했다.

또한 "연예인 이기전에 한 가정의 딸이자, 누나인 이태임이 이러한 일들로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가지기엔 충분한 여지가 있다고 판단이 되며, 저희 어니언매니지먼트그룹 직원들도 이태임씨의 심적 안정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띠 동갑내기 과외하기' 제작진 여러분, 같이 출연한 출연자 여러분, 더불어 추운 날씨 속에서도 고생하시는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자 여러분과 감독님, 작가님, 같이 출연하시는 배우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임은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촬영 중 게스트로 출연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란을 일으켜 하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었다.

3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태임이 겨울 바다에 입수해 촬영하던 중 '춥지 않냐. 괜찮냐'는 예원의 말에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고 들었다"며 "갑작스러운 이태임의 행동에 다들 놀랐고 촬영까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예원이 지난달 24일 진행된 '띠과외' 녹화에 이재훈의 부름을 받고 참여했는데, 당시 예정 시갭다 늦게 도착한 이태임이 예원에게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는 것.


논란이 계속되자 이태임 측은 해명 입장을 밝혔다. 이태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도 많은 말도 안 되는 소리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라며 "'띠과외' 촬영 당시는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 그 친구가 '괜찮냐'고 했다는데 그런 적도 없다. 욕은 했지만 정말 그건 잘못했지만 참고 참았던 것들이 폭발했다"라고 욕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토로했다.

그러나 예원 측은 상반된 입장을 내놨다. 예원 측은 한 매체를 통해 "반말을 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어떻게 카메라가 보고 있는데, 반말을 했을 수 있겠는가"라며 "현장 스태프들 역시 예원이 반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태임에게 반말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한편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투입, 쿨의 이재훈과 함께 커플을 이뤄 제주도에서 '해남 해녀'로 수업을 받아왔던 이태임은 지난 2일 건강상의 이유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은 이태임의 욕설 논란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상황. 다만, 이태임의 출연 분량은 통 편집 하기로 결정했다. MBC 예능국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태임의 출연 분량이 2주치가 남아 있었지만, 통 편집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시청자들이 논란을 빚은 이태임을 보기에 불편할 것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일 방송되는 '띠과외' 해남해녀 에피소드에는 예원과 이재훈의 녹화 분만 전파를 탈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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