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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논란' 이태임 "예원이 '뭐'라며 반말…욕은 잘못했다"

기사입력 2015-03-04 13:39 | 최종수정 2015-03-04 13:45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예원 이태임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예원 이태임

'욕설 파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배우 이태임이 입을 열었다.

이태임은 4일 오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도 많은 말도 안되는 소리들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라며 "'띠과외' 촬영 당시는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나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녹화현장에서 여러 가지 상황이 너무 기분이 나빴다. 일절 상의한 것 없이 그냥 진행이 됐었다"며 "그 친구가 '괜찮냐'고 했다는데 그런 적도 없다. 욕은 했지만 정말 그건 잘못했지만 참고 참았던 것들이 폭발했다. 모두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죽이려고도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앞서 이태임은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이하 '띠과외') 촬영 중 게스트로 출연한 예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소란을 일으켜 하차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3일 한 매체는 연예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태임이 겨울 바다에 입수해 촬영하던 중 '춥지 않냐. 괜찮냐'는 말에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고 들었다"며 "특별히 흥분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갑작스러운 이태임의 행동에 다들 놀랐고 촬영까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예원은 지난달 24일 진행된 '띠과외' 녹화에 이재훈의 부름을 받고 참여했다. 그러나 당시 예정 시갭다 늦게 도착한 이태임이 겨울 바다에 입수해 촬영하던 중 "춥지 않냐. 괜찮냐"는 예원의 질문에 심한 욕을 하고 화를 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예원의 소속사 스타제국 측 관계자는 "말을 전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이태임으로부터) 욕설을 들었지만 다투지는 않았다. 예원이가 (이태임 보다) 나이가 어려서 말대꾸를 하거나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다투지는 않았고, 그냥 넘어갔다. 당시 이재훈이 자리에 없어서 많이 미안해하더라"고 전했다.


지난달 이 프로그램에 투입, 쿨의 이재훈과 함께 커플을 이뤄 제주도에서 '해남 해녀'로 수업을 받아왔던 이태임은 지난 2일 건강상의 이유로 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과 함께 욕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이태임이 건강상의 문제만이 아닌 욕설 등 소란을 피워 하차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4일 MBN이 "이태임, '띠과외' 녹화 중 예원에게 'XX XXX아, 연예계 생활 그만하고 싶냐? 좀 뜨니깐 개념 상실했냐. 깝치다가 죽는다'"라는 욕설 논란 관련 유포 내용을 공개해 파문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결국 MBC 측은 이태임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 하기로 결정했다. MBC 예능국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이태임의 출연 분량이 2주치가 남아 있었지만, 통편집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시청자들이 논란을 빚은 이태임을 보기에 불편할 것을 고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5일 방송되는 '띠과외' 해남해녀 에피소드에는 예원과 이재훈의 녹화 분만 전파를 탈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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