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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인천 K 어린이집' 원아 폭행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아동학대 전담팀'을 구성, 어린이집 유치원의 아동학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6일부터 경찰은 한 달 동안 기존의 학교폭력 신고전화 117과 SNS 등을 이용해 피해 의심 신고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CCTV가 설치된 곳은 9천여 곳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의 경우 어린이집 13,279곳 가운데 CCTV가 설치된 건 1,707곳 뿐으로 12.8%에 그쳤다.
일각에선 처벌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보육교사들이 월 120만 원 정도의 박봉을 받으면서 매일 12시간 넘게 20명 안팎의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열악한 보육환경이 개선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3일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K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 A(33·여)씨가 4살 원아가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