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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과 김아중, 조재현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극 '펀치'의 티저 포스터가 5일 전격 공개됐다.
포스터에서 김래원은 인생의 참회록을 쓰는 인물의 복잡한 내면과 갈등을 고뇌에 가득찬 표정으로 표현했다. 흑도 백도 아닌 회색빛 수트를 입고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기로 결심하며 고민하는 듯한 그의 모습은 '펀치' 최대의 화두임과 동시에 김래원의 행보를 주목하게 만든다.
김아중은 깔끔한 화이트 셔츠와 따뜻한 느낌의 아이보리 카디건을 입고 세상의 정의와 사랑을 위해 싸우는 인물을 당당히 표현했다. 포스터 중 정면을 응시하는 유일한 인물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소신과 신념을 지키며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숭고한 아름다움을 담아내며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한편, '펀치'에서 김래원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주경야독 끝에 검사가 되고, 더 높은 성공을 위해 불의와 타협하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하게 생각했던 많은 것들을 잃어버린 상처투성이 검사 박정환을 연기한다. 또한 김아중은 성공을 향해 달리는 전 남편 박정환에 대한 미움과 연민의 감정을 동시에 지닌 정의롭고 반듯한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 신하경으로 분하며, 조재현은 온갖 불법과 비리를 저지르며 검찰총장 자리에 오르고, 후에 자신을 그 자리에 올린 박정환과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는 이태준을 연기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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