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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 박해일의 첫 만남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은 영화 '나의 독재자'가 지난 8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 했다.
지난 8일 서울 창신동에서 진행된 마지막 촬영은 '태식'이 자신을 짝사랑하는 '여정'과 차 안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하고 에너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여정' 역을 연기한 배우 류혜영과 박해일의 완벽한 호흡으로 마지막 촬영이 무사히 끝나자, 3개월이 넘는 촬영 기간 동안 열정을 함께 나눈 배우와 스태프들은 아쉬움의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모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천하장사 마돈나''김씨 표류기' 이해준 감독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력을 바탕으로 독재자의 대역을 맡은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라는 드라마틱한 스토리, 설경구, 박해일을 필두로 한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기대를 고조시키는 '나의 독재자'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