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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카지노 머신 제조사 하이다코, 2일 신제품 시연회 열어

남정석 기자

기사입력 2014-07-03 18:26



국내 유일의 카지노 슬롯머신 제조사인 하이다코는 지난 2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올해 신제품 전시회를 열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카지노 사업 관련 인사와 정관계 및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하이다코의 신제품을 직접 시연했다. 영종도와 제주도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설립 허가가 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카지노 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하이다코는 국내 유일 슬롯머신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어 그 어느 해보다 큰 관심을 받았다.

이날 선보인 50여종의 슬롯머신 가운데 아시아 시장을 겨낭한 중국풍 테마 및 신기종이 눈길을 끌었다. 개발기간 2년에 개발비만 100억원 이상 소요됐다고 하이다코는 밝혔다.

또 지난 5월에 마카오에서 개최됐던 세계 최대 카지노박람회 G2E에서 호평을 받은 'Money Blessing', 'God of Drarogs' 등의 제품은 중국의 재물신과 용을 소재로 아시아 시장에 특화된 게임이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들은 카지노 사업장의 공간에서 설치가 용이하도록 개발된 특수 외장케이스가 사용됐고,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양한 이벤트, 그리고 화려한 영상이 결합돼 아시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다코는 인증절차가 까다로운 글로벌 카지노 표준규격 GLI(Gaming Laboratories International) 인증을 획득하면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 2년 만에 세계 최대시장인 마카오를 비롯해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칠레, 콜롬비아 등 세계 각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하이다코 이재형 대표는 "하이다코는 이제 카지노 슬롯머신 시장에서 사회초년생이 아닌 중견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카지노 슬롯머신 제조사라는 타이틀 대신 세계 최고의 카지노 슬롯머신 제조사라는 명성을 얻고 싶다"며 "올해는 5000만달러 수출에 이어 2016년 7000만달러, 그리고 2018년에는 1억달러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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