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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축구선수 시절 '룸메이트'서 언급 "별명이 '박매시'"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02 11:29



박봄 축구선수 시절 '룸메이트'서 언급 "별명이 '박매시'"

박봄 축구선수 시절 '룸메이트'서 언급 "별명이 '박매시'"

걸그룹 2NE1 박봄의 과거 마약 밀수입과 관련해 입건 유예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축구 선수로 활약했던 사실이 새삼 화제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지난 1일 박봄의 마약과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하며 박봄의 축구 선수 시절을 언급했다.

양현석은 "박봄은 2NE1 데뷔 전 오랜 기간 미국에서 자랐고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하지만 불행히도 같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고 그 이후 박봄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봄은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며 "박봄은 그 사건 이후로 축구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고 가수로 꿈을 전환한 뒤 무작정 한국으로 와 처음으로 YG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그날을 또렷하게 기억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봄 지난 6월 22일 방송된 SBS '룸메이트'를 통해 축구 선수였다는 사실을 밝힌바 있다.

당시 숙소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대한민국 대 러시아전을 응원하던 중 박봄은 "고등학교 때 축구팀이었다. 미국에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봄이 축구를 4년간 했다고 말하자, "볼 좀 다루겠다"며 놀라는 룸메이트들에게 "드리블하고 가슴으로 받고 그런 것 했다. 믿겨지지 않지?"라고 뿌듯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세계일보는 박봄이 지난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을 통해 마약류로 분류되는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어오려다 인천국제공항 세관에 적발됐으나, 해당 사건이 입건유예로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입건유예란 '범죄 혐의는 있지만, 입건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 한해 검찰이 내리는 조치다.

많은 네티즌들은 박봄 축구 소식에 "박봄 축구도 했었군요", "박봄 축구를 4년이나 했었네요", "박봄 축구를 왜 한 거였나요?", "박봄 축구를 그만두고 결론은 더 잘되긴 했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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