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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손예진의 와이어액션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었다"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4-07-02 11:50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감독 이석훈)'의 제작보고회가 2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렸다. 손예진과 김남길이 자리에 앉고 있다.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로 오는 8월6일 개봉 예정이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7.02/

"액션연기, 더 늦기 전에 하고 싶었다."

배우 손예진이 2일 서울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진행된 영화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예진은 '해적'에서 해적단 단주 여월 역을 맡았다. 여월은 현란한 검술 실력과 바다를 제압하는 카리스마는 물론 아름다운 미모까지 겸비한 조선 바다 최고의 여자 해적이다.

그는 "사실 전 영화들에서 액션신이 살짝 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웬만하면 안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웃었다.

이어 손예진은 "겁나서 못했던 거다. 그런데 여자 해적이라는 캐릭터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이었고 매력이 있었다. 더 늦기 전에 과감하게 도전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하지만 역시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 추워서 많이 힘들었다. 울고 싶었는데 꿋꿋이 와이어를 탔다"고 회상했다.

이에 함께 있던 배우 김남길은 "엄살이다. 촬영이 끝나고도 계속 연습을 하더라. 모든 사람들이 칭찬을 했다"며 손예진의 액션을 극찬했다. 손예진은 또 "내 안에 액션본능을 촬영이 끝날 때 쯤 느꼈다. 조금 연습해서 또 해볼까 생각도 든다"며 웃기도 했다.

한편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의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픽션 사극 '해적'은 다음달 6일 개봉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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