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다' 조진웅 "이선균과 액션신 정말 힘들었다"

이선균과 조진웅이 9일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끝까지 간다'의 언론시사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영화 '끝까지 간다'는 한순간의 실수로 절체정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를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활극이다. 조진웅은 자신의 정체와 목적을 숨긴 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쉴 틈 없이 건수를 궁지로 몰아넣는 창민 역을 맡았다.
동대문=최문영 기자 [e-mail] /2014.05.09/

"액션신 정말 힘들었다."

배우 조진웅이 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끝까지 간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진웅은 "사실 영화를 촬영하다 보면 위험해보이는 장면은 정말 위험하고 아파보이는 장면은 정말 아프다"라고 말하며 "액션신은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난 정말 지쳐서 한테이크도 더 찍을 것 같은데 갈비뼈 골절 있던 이선균이 벌떡 일어나서 가더라. 그래서 어쩔수 없이 같이 갔다"라고 농담처럼 말하며 "이선균이 이끌어주는 부분이 많았다"라며 "사실 내가 애교가 많다. 참 좋은 형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덧붙여 조진웅은 "내 캐릭터인 창민은 건수(이선균)와 다르게 차분하게 가려고 노력했다. 건수가 파닥거리는 날생선이라면 나는 차분하려고 노력했다"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하기도 했다.한편 '끝까지 간다'는 순간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형사 '고건수'(이선균)가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