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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와 박해일의 첫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나의 독재자'가 크랭크인 했다.
지난 3월 26일 '나의 독재자'는 설경구, 박해일 외에도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까지 다채로운 개성의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크랭크인 했다.
'살인의 추억'을 시작으로 '괴물', '이끼', '최종병기 활', '은교' 등 다양한 장르의 강렬한 연기로 관객을 사로잡아 온 배우 박해일은 어린 시절 우상과도 같았지만 속수무책으로 변해버린 아버지가 이제 인생의 짐이 되어버린 아들 태식 역을 맡았다. 박해일은 무책임하고 속물 근성 가득한 양아치지만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애증을 지닌 '태식' 역을 통해 이전의 진지하고 선 굵은 모습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설경구와 박해일의 첫 부자 호흡으로 기대를 고조시키는 '나의 독재자'는 윤제문, 이병준, 류혜영, 이규형 등 개성 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의 합류로 신뢰를 더한다.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