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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드디어 하지원 야망 드러내 "이 나라 황후가 될 것이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4-03-11 23:32


기황후

'기황후' 연철이 처형을 앞두고 폐하와 중신들에게 기황후를 조심하라 경고했다.

11일 방송된 MBC '기황후' 37회에서는 황제 타환(지창욱 분)에게 역모를 꾀하다 실패한 연철(전국환 분)의 최후가 그려졌다.

이날 형을 집행받기 위해 타환과 대신들 앞에 선 연철은 "죽기 전 충언을 올리겠다"며, "폐하께서 애지중지 하시는 기승냥(하지원 분)을 멀리 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타나실리(백진희 분)의 빈 자리를 기씨가 차지한다면 요직에 고려인들로 채워질 것이다"라며, "기 씨의 아들이 왕위를 오르면 고려의 핏줄이 이 나라 황제가 되는 것이다"라며 무서운 눈빛으로 기승냥을 노려보며 손가락질 했다.

이후 목을 매여 처형당하는 연철을 끝까지 지켜보던 기승냥은 "연철 내 길을 알려줘서 고맙다. 네 말대로 난 내 아들을 왕위에 올려 황제를 만들고 요직을 고려인으로 채울 것이며 나는 이 나라 황후가 될 것이다"라며 가슴속 야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기황후' 예고편에서 타나실리가 아들 마하가 복수해 줄 것을 기대하며 폐위 당하는 모습이 그려져 기승냥의 황후자리가 순탄치 않을 것을 예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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