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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시양이 베를린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정글같이 성적 경쟁만 요구하는 학교 사회에서 어떻게 우정이 부서지고 서로를 배신하며 소수자들이 배척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송희일 감독의 이야기처럼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독하고 처절한 학교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187cm의 훤칠한 키에 탄탄한 체격, 소년다운 귀여운 미소와 야성적 카리스마를 함께 갖춘 곽시양은 충무로가 기대하는 차세대 유망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간비행'은 2월 7일 첫 상영을 시작으로 수차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야간비행'은 지난 해 10월부터 석달 동안 진행된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소셜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010년 제61회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황정민과 류승범, 유해진이 주연한 범죄액션 '부당거래'가 초청된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