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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비빔밥 광고, 우즈벡 대형 옥외광고 게재 '눈길'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12-30 14:53


사진제공=서경덕 교수

지난 2월 뉴욕타임스에 이영애 비빔밥 전면광고를 실어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심가에 같은 디자인의 대형 빌보드 광고를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형 비빔밥 빌보드 광고는 가로 6미터, 세로 3미터로 타슈켄트 중심가 쇼핑센터 거리에 올렸으며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패션몰에 올린 대형 빌보드 광고 이후 2번째 옥외 광고다.

지난 여름 타슈켄트를 방문한 서 교수는 "현재 우즈베키스탄 및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와 중동지역에 한류 바람이 거세다. 특히 중앙아시아는 고려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한국문화를 알릴수 있는 좋은 조건이다"고 전했다.

또 서 교수는 "1인당 국민소득이 약 1800달러에 불과한 우즈베키스탄 젊은이들에게 한국계 기업에 취직하는 것이 큰 꿈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한식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판단하여 광고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지난 5년간 NYT, WSJ,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등 세계적인 주요 언론 및 관광지에 한식 광고를 지속적으로 올렸왔던 서 교수는 올해 초 태국 파타야시 막걸리 광고를 시작으로 '한식광고 월드투어'를 하는 중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올해는 특히 한류스타인 배우 이영애와 김윤진이 한식 광고모델을 재능기부 해줘 세계적인 유력지에 게재할 수 있었다. 그 후 같은 광고 파일을 활용해 전 세계 주요 도시 빌보드 광고를 계속 올리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서 교수는 "지금까지는 미주,유럽지역에 많은 한식 홍보를 해 왔다. 하지만 이번부터는 중앙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으로 더 확대해 나가는 첫발이며 카자흐스탄 알마티, 이집트 카이로 등에도 곧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지금까지 비빔밥 막걸리 김치 등을 한식 광고의 소재로 집중해 왔으나 내년부터는 불고기 갈비 등으로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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