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진영 오열, K팝스타3 농촌아이들 연주에 빵 터져…‘눈물이 멈추지 않아’ 왜?

기사입력 2013-12-02 14:38 | 최종수정 2013-12-02 14:52

박진영
K팝스타3 농촌아이들, 박진영 오열

'K팝스타3 농촌아이들, 박진영 오열'

'K팝스타3' 농촌 아이들 황인수의 연주에 박진영이 오열하며 심사평을 남겼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에서는 본선 1라운드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기도 연천에서 온 17세 동갑내기 황인수, 조주영, 이정진이 팀을 이룬 '농촌 아이들'의 무대가 심사위원들의 관심이 쏠렸다.

'K팝스타2'의 우승자 악동뮤지션을 연상케 하는 '농촌 아이들'은 인디 밴드들이 많이 사용하는 악기 '카혼'을 직접 만들어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들은 "처음에는 젬베를 사려고 했는데 돈이 모자라게 돼서 인터넷 보고 만들었다"며 "카혼을 만드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성을 많이 쏟은 만큼 우리에겐 값진 카혼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촌 아이들'은 무대에서 마룬파이브(Maroon5)의 '선데이 모닝(Sunday Morning)'을 선보였고, 심사위원들은 웃음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해맑게 웃으며 카혼을 연주하는 황인수의 박자가 노래와 맞지 않았기 때문.

노래가 끝나자 심사위원 박진영은 "악기 만들었으니까 연습을 좀 해야 한다. 잘은 치는데 박자가 안 맞는다"며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이에 '농촌 아이들'은 두 번째 곡으로 조용필의 '단발 머리'를 준비했다.


하지만 황인수는 이전 곡과 똑같은 박자로 카혼을 연주했고, 심사위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심지어 같은 팀 멤버들까지 웃음을 터뜨린 것.

');}
눈물까지 흘리며 웃던 심사위원 유희열은 "그 악기 안 사길 잘했다. 음악으로 이렇게 행복하게 해줘서 고맙다. 요즘 음악 하는 게 힘들었는데 다음 라운드에서 꼭 보고 싶다"며 농촌 아이들에게 합격을 줬다.

양현석도 "악동뮤지션만큼이나 독특한 팀이었다. 기타, 노래 전부 잘했다. 그리고 인수 군도 없으면 안 될 거 같다. 실력으로 봤을 때는 위험했지만 유쾌한 웃음과 즐거움을 줘서 합격이다"라고 말했다.

황인수의 엉뚱한 연주에 가장 크게 폭소하고, 오열하던 박진영은 "다음 라운드 문제는 인수가 있어도 안 되고 없어도 안 된다"는 심사평을 남겨 스튜디오를 초토화했다.

황인수는 소중한 카혼을 품에 안고 환한 미소와 함께 퇴장했고, 유희열은 "음악 하는 데 즐거우면 됐다"며 격려했다.

K팝스타3 농촌아이들 등장에 네티즌은 "K팝스타3 농촌아이들, 박진영 오열이 웃겨서라니", "K팝스타3 농촌아이들, 박진영 오열 예고편 궁금증 드디어 해소됐다", "K팝스타3 농촌아이들, 박진영 오열이 더 웃겼다", "K팝스타3 농촌아이들, 박진영 오열 심사평 상상 이상"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