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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슬기 신성일 야관문'
포스터에는 누워있는 백발의 신성일과 그 위로 살며시 얼굴을 맞대고 있는 배슬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배우는 묘한 자세로 야릇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야관문'은 평생 교직에 몸담으면서 원칙만을 고수하며 살아오다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한 암 말기 환자와 그를 간병하기 위해 찾아온 젊고 아름다운 여인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49세 나이 차가 나는 신성일과 배슬기가 남녀 주연을 맡아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는 단순한 환자와 간호인의 관계로 시작되지만, 하나둘씩 드러나는 숨겨진 진실과 거부하지 못하는 욕망 사이에서 파격적인 결말을 맞게 된다.
한 시대를 풍미하며 한국 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노배우 신성일과 과감한 노출 연기도 불사한 배슬기의 열정이 시선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신성일은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영화의 교장 선생님 역은 욕심이 나는 캐릭터였다"고 '야관문'을 통해 20년 만에 영화에 복귀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대선배 신성일과 호흡을 맞추게 된 배슬기는 "모르고 들으면 친절한 대사지만 의미를 알고 나면 섬뜩한 중의적인 대사에 매료돼 이 영화 출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성일 배슬기 주연의 '야관문' 개봉 소식에 네티즌들은 "야관문, 왠지 기대된다", "신성일 배슬기 야관문,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궁금하다", "야관문 속 신성일 배슬기의 조화가 궁금하다", "야관문 개봉하면 보러가야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