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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가 자신의 필모그라피에 또 하나의 웰메이드 작품을 올려놨다. 지난 17일 종영한 SBS 드라마 '황금의 제국' 말이다. '황금의 제국'을 마치고 만난 고수는 작품에 대한 만족감에 미소짓고 있다는 표현이 걸맞을 정도였다.
그렇다고 조그마한 일이 일희일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시청률보다도 얼마나 좋은 작품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주위 반응이요? 뭐 기사나 댓글도 보긴 하죠. 하지만 일일이 악플을 살펴서 마음 아파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일일이 어떻게 다 반응을 해요. 사람 생각이 다 다른데…. 물론 항상 말을 조심하려고는 노력하고 있어요."
고수가 작품을 마치고 휴식을 취할 때는 무엇을 할지 팬들은 많이 궁금해한다. "집에 있는 것을 좋아해서 주로 집에 많이 있죠.(웃음) 남들하고 비슷해요. 운동도 하고 지인들과 술자리도 하죠, 주량이요? 소주 한병 정도는 마시는 것 같아요. 요즘은 등산도 하고 있어요." '산에 가면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그래서 일반적인 등산로보다는 조용한 길을 많이 아는 편이에요. 그리고 산에서는 사람들이 다 고개를 숙이고 걷잖아요. 알아보시는 분들 별로 없던데요"라고 웃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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