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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사과 "한혜진 부담스러워 이별통보 했다"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3-07-02 00:14 | 최종수정 2013-07-02 00:17



배우 한혜진이 남편 기성용(24, 스완지시티)과 연애시절 한 차례 이별을 경험한 사실을 고백했다.

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한혜진과 기성용 부부가 함께 출연해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혜진은 본격적인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 한 차례 이별의 경험을 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영상편지로 먼저 사실을 밝힌 기성용은 "내가 헤어지자고 했지만 너에게 큰 상처를 준 것 같아 너무 미안했다"며, "사람들의 시선, 부담감 때문에 헤어지자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왜 그런 것들을 신경 써야 되나, 내가 널 놓치면서까지 그런 생각을 해야 될까 싶었다"고 뜻밖의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답은 하나더라. 네가 다른 사람 만나는 게 상상이 안 됐고 내가 그것들로 인해 널 놓친다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있었지만 다시 널 만나고 싶었다"며 "그때 뒤에서 내 욕 한 거 아니지?"라고 장난스러운 한마디를 덧붙였다.

이에 한혜진은 "고백 받는 순간에는 남자였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사귀려고 할 때 나이차, 직업, 부모님, 주변의 시선 등 현실적인 것들에 서로 부담이 오더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한혜진은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하루는 분위기가 이상해서 '부담스럽냐'고 직접적으로 기성용 선수에게 물었다"는 그녀는 "그때서야 정신이 번쩍 났다. 그리고는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고 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후 다시 인연이 된 영화 같은 계기를 털어놓았다. "하루는 제 꿈에 기성용 선수가 나왔다. 그리고 그 날 기성용에게 문자 한 통이 왔다"며, "'혜진아…….'라고 왔는데 그 안에는 많은 뜻이 담겨 있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자에 답을 했는데, 장문의 메시지가 보이지 않아 기성용 선수가 전화가 오면서 다시 인연이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날 기성용의 꿈에도 제가 나왔다고 했다"며 남다른 인연을 소개한 한혜진에게 MC들은 "누군가 거짓말 하는 것이다"며 질투 섞인 농담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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