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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철 별세, 김형곤-배삼룡 이어 코미디언협회장 엄수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3-06-21 17:54


한국 코미디계의 큰별 남철이 세상을 떠났다.
사진=스포츠조선DB

별세 남철 장례가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고(故) 남철은 6월 21일 오전 10시 지병이었던 당뇨 고혈압 합병증인 신부전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유족과 상의 끝에 6월 21일 오후 고 남철을 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장 엄수하는 것으로 결정,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치러진다.

지난 2006년 3월 세상을 떠난 고 김형곤과 2007년 1월 교통사고로 숨진 고 김형은, 2010년 흡인성 폐렴으로 별세한 고 배삼룡이 코미디언협회장으로 장례식을 치른 바 있다.

고인의 부인에 따르면 "5월 20일 갑자기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했는데 결국 신부전증으로 돌아가셨다"며 "3월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긴 했지만, 그런대로 일상생활을 잘 하셨다"고 전해 별세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남철은 지난 2003년 남성남과 콤비를 이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출연하며 건재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송파의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3일 오전 6시이다.

고 남철은 1972년 TBC 코미디언으로 데뷔, 남성남과 콤비를 이뤄 대한민국 국민에게 웃음을 전한 인물이다. 고 남철은 지난 2011년 제2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과 2000년 제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문화관광부장관표창을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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