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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판소리극 '사천가'가 충무아트홀 블랙에서 7월 9일부터 8월 4일까지 약 한달 간 장기 공연을 펼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리꾼 이자람을 비롯해 이승희, 김소진이 나선다.
나는 착하게 살고 싶은데 세상은 나를 그렇게 살게 두질 않는다. 그런 세상에서 끊임없이 갈등하고 살아가는 것. 결국 순덕이는 우리 모두의 모습이다. 그러기에 '사천가'는 어떻게 사느냐 보다는 '살아남는 자만이 강하다'라고 강요하는 세상 속에 던지는 유쾌하고 통쾌한 우리들의 속 시원한 외침이다.
2007년 초연된 '사천가'는 판소리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과감하게 무너뜨리며 매 공연, 전회 매진의 신화를 이어왔다. 국내는 물론 미국, 프랑스, 일본, 폴란드 등에서 끊임없이 초청되며 세계인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