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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극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이하 그 겨울)의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PD가 3일 마지막 방송에 앞서 종방 소감을 전했다.
노 작가는 종영을 맞아 함께한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내가 드라마 작업를 사랑하는 건 이 작업이 혼자선 절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더불어 같이 해야만 무엇 하나라도 가능하다는, 삶의 이치를 처절히 가르치기 때문이다. 이해심 많은 감독, 제 일을 사랑하는 멋진 스태프, 매 순간 성실한 자세가 무기인 배우들과 일하면서 여실히 드러난 내 한계는, 다음 작품에서 분명 바탕그림이 되리라. 이해할 수 없어도 사랑할 수 있는 것처럼, 내 부족이 보여도 '그 겨울'을 참 많이 사랑했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2월 13일 첫 방송한 '그 겨울'은 3일 마지막회가 전파를 탄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