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박시후가 1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3.03.01/
배우 박시후의 전 소속사 측이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박시후를 고소할 것이라 밝혔다.
박시후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의 법률대리인 썬앤파트너스 법률사무소(대표변호사 선종문)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뢰인 측 대표는 박시후 씨로부터 강간당하였다고 고소한 A양과 A양의 지인으로 언론에 알려진 B양과 아무런 관계도 맺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의뢰인 측 대표는 박시후 씨와 결별 후에도 남아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의뢰인의 사업과 박시후 씨의 장래를 위하여 박시후 씨를 대신하여 수 차례에 걸쳐 A양과의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노력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박시후 씨는 위와 같은 실체적 진실을 도외시한 채 오랜 동반자인 의뢰인 측 대표마저 불법적으로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무고 혐의로 고소한 형국"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하여 그 동안 박시후 씨의 배우로서의 성공을 위하여 힘쓴 의뢰인 측 직원들과 소속 아티스트들까지 심각한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의뢰인 측 대표는 오늘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통화내역, 문자대화, 카톡대화 등 모든 증거자료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필요하다면 대질신문, 거짓말탐지기 조사 등 모든 과학적 수사방법에 적극적으로 응할 것이며, 즉시 박시후 씨에 대하여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것이고, 한편 의뢰인 측 대표를 박시후 씨에 대한 음해의 배후로 지목한 분들에 대해서도 모두 강력하게 민형사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2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고, 이후 박시후와 고소인 A씨, A씨의 지인 B씨, 박시후의 전 소속사 대표가 서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으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