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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엄정화편, 아이비의 '초대'는 어떤 모습일까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3-01-05 09:58 | 최종수정 2013-01-05 09:58


사진제공=KBS

"UV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

가수 엄정화가 5일 방송하는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사전 인터뷰에서 "누구의 무대가 가장 기대되는가?" 라는 질문에 가수들은 입을 모아 UV를 꼽았고, UV는 이런 가수들의 반응에 "내가 가수더라도 우리가 기대될 것 같다"라며 특유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UV는 "사실 우리가 전설인 줄 알고 왔다. 하지만 엄정화라 이해한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엄정화의 '눈동자'를 선곡한 UV는 독특한 무대 퍼포먼스와 재치 넘치는 편곡으로 관객은 물론 동료가수, 전설 엄정화까지 사로잡았다.

무대가 끝나고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고, 가수들은 "웃기지만 우습지 않은 무대다!" "감동이다! 역시 진정한 뮤지션이다" 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엄정화는 "박진영 외에 질투 나는 가수가 없었는데 UV는 질투난다. 같이 작업하고 싶을 정도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정동하, 박현빈, 손호영, 제아, 스윗 소로우, 체리필터, 틴탑, 투빅 뿐만 아니라 엄정화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섹시 디바 아이비와, 뮤지컬 배우 윤형렬, 가수들도 두려워하는 실력파 듀오 UV, CF 음악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유명세를 탔던 가수 유미가 출연해 이색적인 무대들이 펼쳐졌다. 엄정화는 후배들의 무대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고, 춤을 추는 등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즐기는 한편, 감격스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녹화 후 엄정화는 "'불후의 명곡' 후배들의 무대를 보면서 내가 진짜 열심히 바쁘게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살았음을 느꼈다. 무대 하나하나 모두 감동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뮤지컬 배우 윤형렬은 엄정화의 '하늘만 허락한 사랑'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애절함을 실어 부르며 성공적인 첫 신고식을 마쳤다. 또 제아는 나르샤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엄정화의 '3자대면'을 선곡해 브아걸 특유의 화려하고 섹시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엄정화의 '초대'를 선곡한 아이비는 엄정화의 뒤를 잇는 섹시 디바 다운 무대를 보여주며 특히 남자 가수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비의 무대를 본 엄정화는 "아이비의 노래인 것 같다! 섹시하게 몰고 가는 힘이 대단하다"라며 극찬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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