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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 공식입장, "스타덤 주장 사실 아냐, 법원서 밝혀질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3-01-04 20:14



블락비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스타덤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덤)을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블락비 멤버들이 법무법인 신원을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블락비는 "팬분들께 새해부터 심려 끼쳐드리게 된 점 매우 죄송스럽다.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가처분 신청을 하기까지 오랜 시간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러나 전속계약 체결 이후부터 최근까지 스타덤을 신뢰할 수 없게 만든 수많은 사건이 있어 불가피하게 이런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스타덤은 수익금을 모두 정산했으며 정산 주기에 대해 상호 합의가 된 것처럼 주장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진실은 법원에서 모두 밝혀질 것"이라며 "이 모씨가 대표이사란 직함을 사용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명시적, 묵시적으로 승인한 것이 발단이 된 것이므로 스타덤의 해명은 사실과 다르며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또 "사실상 적은 방송 회수에 대한 불만, 또는 배후 인물의 존재 때문에 전속 계약을 해지한 것이란 스타덤의 주장도 사실과 다르며 멤버들의 심사숙고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을 폄하하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스타덤에 대해 더이상 언론과 여론을 호도하는 발언을 삼가해 주시길 요청드린다.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블락비는 3일 수익 정산과 전 대표이사 이 모씨의 금품 갈취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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