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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팀, 'SNL코리아' 출연 웃음폭탄 초토화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12-09-16 15:02 | 최종수정 2012-09-16 15:03


사진제공=tvN

tvN '응답하라 1997'팀이 지난 15일 방송한 tvN 'SNL코리아'의 호스트로 나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 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이 1.54%(이하 AGB닐슨), 1분단위 최고 시청률이 2.17%에 달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 날 생방송에서는 서인국, 은지원, 신소율, 이시언 등 드라마의 주역들이 색다른 매력과 파격 변신을 선보이며 시종일관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1997년 온라인 채팅을 하다가 2012년으로 넘어오게 된 코믹 설정을 재치있게 풀어낸 오프닝을 시작으로, 드라마 속 명장면 패러디부터 좌충우돌 생방송 콩트까지 종횡무진 활약을 펼치며 신선한 웃음과 재미를 선사했다.

서인국은 '윤윤제가 되는 법' VCR 콩트에서 아련한 눈빛, 적당한 스킨십 등을 예로 들며 드라마 속 수돗가 키스를 재연하는 등 능청스런 연기를 선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시언과 신소율 역시 '마지막 수업' 생방송 콩트에서 백제의 통치 아래 경상도 사투리인 신라어를 더 이상 쓸 수 없게 되었다는 설정으로 경상도와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시언은 '슈퍼스타K 우승법' 콩트에서 헤어스타일부터 말투, 패션까지 심사위원인 싸이를 완벽하게 패러디하는가 하면, '응답하라 1997호' VCR 콩트에서는 오초희와 야릇한 포즈의 19금 유머에 동참해 웃음이 절로 터져나왔다.

뿐만 아니라 은지원의 활약 또한 눈부셨다. 은지원은 화제가 되었던 드라마 속 신소율과의 등산키스를 여성이 아닌 김민교와 완벽 재연, 애틋한 사랑 고백에 이어 주먹을 불끈 쥔 남남 키스신까지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슈퍼스타K 우승법' 콩트에서는 삐쭉한 노란색 헤어 스타일의 도전자로 나서 젝스키스의 '커플'을 열창, 오프닝에서 2012년에는 HOT가 해체했다는 말에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등 재치있는 설정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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