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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오페라단의 '토스카', 25~27일 예술의전당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2-05-22 11:44 | 최종수정 2012-05-22 11:44


◇예술의 전당에 오르는 오페라 '토스카' 무대에 서는 프란체스카 파타네. 사진제공=그랜드오페라ㅏㄴ

그랜드오페라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푸치니의 '토스카'를 공연한다.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하나로 마련한 이번 공연은 전 세계 성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이탈리아 스칼라 극장 주역가수로 활동하는 국내외 정상급 오페라 주역가수들이 무대에 선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파타네와 드라마틱한 음색과 완벽한 고음으로 '제2의 파바로티'로 불리는 테너 마우리지오 살타린, 깊은 울림과 강력한 카리스마로 이탈리아 주요극장을 석권한 베르디, 푸치니 전문 바리톤 마르코 킨가리, 그리고 한국인 테너 최초로 스칼라 극장 주역가수로 데뷔한 테너 이정원 등이 나선다.

독일 베를린오페라극장,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오페라극장의 '나비부인', 국립오페라단의 '노르마' 등으로 호평받은 마에스트로 마르코 발데리가 지휘봉을 잡고, 국립오페라단 '라보엠'의 김홍승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연출을 맡는다. 더불어 국립오페라단 '살로메' 타이틀 롤로 호평받은 소프라노 한예진, 유럽에서 활약중인 베이스 박태환 등이 함께 한다.

'토스카'는 프랑스 작가 사르두의 연극을 푸치니가 1899년에 오페라로 완성한 작품. 치밀한 극적 구성과 강렬한 음악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 '라보엠', '나비부인'과 더불어 푸치니의 3대 걸작으로 손꼽힌다. 1800년 이탈리아의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사랑과 욕망, 음모와 계략의 비극적 드라마를 밀도감 있게 다루고 있으며, 서정성이 풍부한 선율에 캐릭터의 성격을 음악적으로 탁월하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명 아리아를 비롯해 대립과 갈등을 긴장감 있게 보여주는 이중창, 극의 전개에 따라 격렬하게 질주하는 관현악의 절묘한 구성은 압권이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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