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이 경찰 소환에 응했다.
한편 고영욱은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 출연한 A양(18세)에게 "연예인 해볼 생각이 없느냐"고 접근,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간 뒤 술을 먹여 강간한 뒤 연인 사이를 암시하며 또 한차례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고영욱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사실이지만 강제성은 없었고, A양이 미성년자인 줄도 몰랐다. 그렇게 부도덕한 사람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9일 고영욱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10일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보강 수사를 지시했다. 이에 경찰은 15일 고영욱을 재소환해 조사하는 한편 A양의 연락처를 전해준 것으로 지목된 케이블 프로그램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는 등 증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찰은 재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고영욱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 할 계획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