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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성인잡지 `구하라 엿보기`에 팬들 분노 "고소하라"

기사입력 2012-05-14 07:31 | 최종수정 2012-05-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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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노골적으로 확대 편집한 일본 성인잡지 '카네노이엑스'의 한 페이지. 구하라 외에 소녀시대와 레인보우 멤버도 희생양이 됐다.

일본의 유명 성인잡지가 걸그룹 카라 멤버 구하라의 특정 신체부분을 노골적으로 편집해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일본내 톱스타들의 선정적인 뉴스와 사진을 다루는 '카네노이엑스(金のEX)' 5월호는 연예인 '봄 판치라' 특집 화보에 구하라의 일본 내 행사사진을 실으면서 치마 안쪽을 선정적으로 클로즈업 했다. 사진에는 '한류 판치라의 농후한 향기 선풍' '일본 아이돌에게는 볼 수 없는 한류 스타의 섹시한 이 한 장!' 등 민망한 설명을 달았다.

'판치라'는 여성의 속옷이나 속살을 엿본, 일종의 관음증 사진 혹은 그림을 말한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일본 잡지가 종종 다루는 주제이기도 하다. 일본내 한류가 거세지면서 최근 한국 스타들을 타깃으로 삼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다.

18세 이상만 구입할 수 있는 이 잡지의 특집엔 구하라 외에도 소녀시대와 레인보우 멤버의 사진이 포함돼 있다. 이 중 구하라의 사진은 한 네티즌이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리면서 확산됐다.

댓글에는 "아무리 문화가 다르다지만 이웃나라 연예인까지 욕보이는 변태적 행태를 두고 볼 수 없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걸그룹들 정말 조심해야겠다" 등 분노와 성토의 목소리가 높다.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소속사의 대응을 촉구하는 반응도 많다.

반면 일본 문화를 잘 아는 일부 네티즌들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 감내할 수밖에 없다" "판치라는 일본 연예인들도 울며 겨자먹기로 넘어가는 장르다"라며 무대응, 무관심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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