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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불법 유출, 사이버 수사 결과는 언제쯤?

정해욱 기자

기사입력 2012-05-10 11:52



영화 '건축학개론'이 일부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에 불법 유출된 가운데 언제쯤 수사가 마무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영화의 영상은 지난 9일 인터넷 파일 공유사이트를 통해 불법 유출됐다. 이에 '건축학개론' 측은 사이버 범죄 수사대에 사건을 의뢰하고 해당 사이트에서 영상 파일을 삭제하는 과정을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극장에서 상영된 것과는 다른 버전이다.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해당 영상을 손에 넣을 수 있었던 내부 관계자 중 한 명이 영상을 불법 유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물론 불법 유포자가 압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누군가를 의심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일단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결과가 나오면 제작사인 명필름 측과 논의해서 법적 대응 등 향후 대응 방법에 대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역대 멜로 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경신한 '건축학개론'은 4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9일까지 392만 643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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