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해품달' 김유정,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내레이션 맡아 목소리 기부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05-04 08:32 | 최종수정 2012-05-04 08:33


스포츠조선DB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어린 연우' 김유정이 특별한 기부활동에 나섰다.

희귀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소개하는 MBC 특집 생방송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에 목소리 기부를 한 것. 김유정은 이 프로그램에서 '중추신경계 원시외배엽성종양'을 앓고 있는 숙현이의 이야기를 담은 '숙현이의 그림일기' 편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2011년 8살 어린 나이에 '뇌종양'이라는 큰 병을 선고받은 숙현이는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병마와 싸우고 있다. 독한 항암치료 중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숙현이의 모습을 숙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일기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김유정은 "TV를 통해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친구들의 사연을 접하게 되면서 항상 나눔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제 목소리가 숙현이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번 내레이션 참여는 저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선물로 남게 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져서 더 많은 친구들에게 힘을 더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브라운관을 통해 명품 연기를 선보인 김유정양이 잔잔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숙현이의 이야기를 더욱 감동적으로 만들어주었다. 올 해의 청소년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유정양의 이번 목소리 기부가 또래 청소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5일 오후 1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